한국에너지공단,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 강화 모색

관리자
2020-09-11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모습(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10일  서울 용산구 제이케이브센터 2호점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 진단과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업계 및 관계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인증제, RE100 등 태양광 산업관련 주요 제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태양광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냉철히 진단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반기 사상 최초로 2GW를 돌파했고,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 업계의 설치량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였으며, 매출액・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면서 우리 내수시장에도 공격적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국내 태양광 모듈 업체들에 대한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상반기 국산 점유율이 전년 대비 12.4%p 하락했으며, 이는 중국 내수수요 감소와 REC 가격 하락 등이 이유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내수시장 내 태양광 모듈의 초과공급이 발생하여 해외수출 증가한 가운데, 국내 REC 가격하락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모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또 일부 국내 모듈업체의 고출력 모듈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중단 등으로 일시적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안정적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국산 모듈 점유율은 70% 내외로 우리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산 점유율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로 인해 국산 모듈 설치량(판매량)은 전년 상반기 대비 40%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공략해 올해 상반기 모듈 수입액 1억 7200달러의 3.3배 달하는 5억 7300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 19에 따른 글로벌 수요감소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태양광산업은 내수시장과 해외수출 등을 바탕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다만, 해외기업들이 대규모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는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전환 정책성과가 국내 태양광 산업계의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저효율제, 탄소인증제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고효율・친환경 시장으로 전환하고  세계 최고 효율의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